【 앵커멘트 】
인구 3만 명선이 무너진 진도군이 최근 4백억원대의 베이스볼타운 조성 투자유치를 성사시켰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지역경제가 바닥을 친 상황에서 이뤄낸 투자유치인데다 또다른 투자 협상도 성사 단계에 있어 지역 경제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정주 인구가 3만 명을 밑돌면서 관광객 등 생활인구 증가가 절실한 진도군.
그러나 세월호 참사의 여파는 관광객과 낚시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고, 지역 특산품 판매마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2019년 쏠비치 리조트 개장으로 관광에 숨통을 틔운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진도군이 단비같은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뤄냈습니다.
현대자산운용으로부터 410억원대 서정환 베이스볼타운 투자 협약을 이끌냈습니다.
지정된 후 20년 동안 방치된 임회면 아리랑 관광단지내 11만 7천 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서정환 / 전 해태타이거즈 감독
- "국제규격 정규 야구장이 4면, 실내 연습장 2면이 들어갑니다. 연건평 2천3백 평 규모의 호텔이 들어서게 됩니다."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지역 주민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줬던 고려조선이 자금난 등으로 군내 산업단지에 입주를 포기한 지 무려 15년만입니다."
동·하계 전지훈련이 가능한 야구장 4개 면과 타운빌리지 60동에 140 객실의 호텔까지 오는 2026년 조성되면 3백여 명의 일자리가 생겨납니다.
▶ 인터뷰 : 김희수 / 진도군수
- "베이스볼타운이 (쏠비치 리조트와) 양대축으로 해서 진도의 관광산업에 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진도군은 제2, 제3의 투자협상도 성사단계에 있어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귀석 / 진도군 투자유치팀장
- "진도 관문 녹진관광지 일원에 250억 원대 호텔 투자협상이 진행 중이고, 쏠비치 리조트 2단계 사업도 서류절차를 마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랜 침체의 터널을 지나 투자 유치에 훈풍이 불고있는 진도군.
농어업 위주의 취약한 경제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이젠 제조업 분야로의 투자유치 방향 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C 고익숩니다.
#진도 #투자유치 #서정환 #베이스볼타운 #쏠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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