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스퀘어 문화관 부지에 백화점 확장을 추진하는 광주신세계가 터미널 부지 전체를 매입하려 한다는 강기정 광주시장 발언이 나왔습니다.
신세계와 금호그룹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인데, 결국 터미널 부지 전체를 개발하려는 광주시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신세계 백화점을 유스퀘어 문화관 방향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신세계와 금호그룹, 광주시가 3자 협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광주시는 터미널 부지를 분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특혜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
협상은 신세계의 터미널 부지 전체 매입과 유스퀘어 문화관 부분 임차, 지분 참여 등 3가지 방식으로 좁혀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신세계, 금호그룹과의 3자 협약은 터미널 부지 전체에 대한 개발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강 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1단계로 유스퀘어 문화관 쪽을 개발하고, 2·3단계도 진행할 것으로 안다"며, 신세계의 터미널 전체 매입 방식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개발 방식은 옛 전방·일신방직 터 개발처럼 공공기여 방식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신세계와 금호그룹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입니다.
검토 중인 사안 중 하나인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 싱크 : 광주신세계 관계자
- "협의 중인 것은 사실이나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정확한 개발계획은 내년 초쯤 신세계의 사업계획서가 제출된 이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 3자 협약의 한 축인 강 시장이 '전체 매각 방식'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하면서, 키를 쥐고 있는 광주시가 터미널 전체 개발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신세계 #금호그룹 #광천터미널 #강기정 #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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