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흔히 식중독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최근 5년 새 가장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노로바이러스 증상과 예방법을 고영민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바이러스성 위장염 중 하나인 노로바이러스.
기존 식중독 바이러스와 달리 기온이 낮을수록 더 활발하게 움직여, 겨울철 특히 유행합니다.
올해 1월 둘째 주, 전국에서 360명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최근 5년 새 최다 환자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광주에서는 28명, 전남에서는 8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감염 환자의 절반 정도는 6살 이하 영유아 환자들이었습니다.
노로바이러스가 2월 말까지 유행하기 때문에 앞으로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사람들이 모이는 설 명절,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 비상방역체계를 조기 가동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백신도 치료제도 없습니다.
그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어패류는 85도 이상에서 완전히 익혀 먹고, 칼과 도마 등은 열탕 소독이나 살균 소독해야 합니다.
입자가 작고 부착력이 강한 노로바이러스 특성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손을 씻는게 좋습니다.
감염됐다면 각종 분비물을 통해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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