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율촌산단에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을 포함한 민간 발사체 생산시설이 착공됐습니다.
최근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첨단산업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게 되면서, 전남이 우주발사체 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우주발사체 조립을 맡는 국내 유일 민간 '단 조립장'이 첫 삽을 떴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순천 율촌산단에 올 연말 단 조립장을 준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를 조성합니다.
이곳에서 누리호 각 단을 조립한 뒤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옮겨 2027년까지 3차례 누리호를 발사하게 됩니다.
▶ 싱크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 "누리호뿐만 아니라 신규 발사체 사업까지 확장성을 고려해서 발사체 단 조립체 제작 및 성능 검증을 위한 발사체 제작센터로서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본격적인 민간 우주산업 시대, 전남은 명실상부한 우주산업 허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전남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된 데 이어 최근에는 고흥 우주 발사체 국가첨단산단까지 예타 면제를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국가산단에 우주 발사체 산업 기업들이 입주하면, 산단에서 생산한 발사체를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에서 조립하고,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하는 시스템이 갖춰지게 됩니다.
▶ 인터뷰 : 노관규 / 순천시장
-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첨단산단 예타 면제 추진을) 정부에서 발표했지만 이제 우리 전남 지역은 발사체를 중심으로 우주산업이 발전해 갈 수밖에 없는데 그것에 대한 중요한 한 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본격적인 민간 우주산업 시대를 맞아 전남이 우주 발사체 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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