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서도 전공의 집단 이탈 장기화로 과중한 업무를 떠안은 전문의들의 피로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응급실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적절한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광주시와 상급종합병원들이 핫라인을 구축했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주째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메우는 병원 의료진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응급의학 등 일부 교수들은 36시간 연속 근무를 이어가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응급실에서 당직을 설 수 있는 의사 수가 줄면서 전문의들의 근무 횟수는 계속 늘어 나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 응급실 내 의료진 부족으로 환자를 다른 곳으로 이송한 사례가 전공의 파업 전보다 2배 가량 늘었습니다.
응급환자 대응에 위기감이 커지자 광주시는 소방본부, 대학병원 등과 핫라인을 구축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혜자 / 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장
- "혹시 교수님이 안 계신다 그래서 (환자를) 못 받는다고 할 수 있잖아요. 그때 저희한테 연락을 하기로 하고, 우리는 부원장급 이렇게 (연락)해가지고 부원장이 바로 그 밑에 필요한 교수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응급실 당직 의사·환자 이송 현황 등을 확인·공유해 응급 환자가 제때 치료받을 수 있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핫라인 구축으로 응급환자 치료에 대한 급한 불을 껐지만 의정갈등이 지속되는 한 미봉책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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