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멘트 】
도심의 좁은 공간을 활용해 채소를 키우는 '도심형 스마트팜' 농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경 재배 방식으로 친환경적이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건데요.
조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한 컨테이너 박스.
상추와 미나리 등 싱싱한 채소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광주 북구와 새마을회가 선보인 도심형 스마트팜 농장 '새마을팜' 입니다.
상추 2,700송이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규모로 한 달에 상추 약 300kg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와 습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이문영 / 광주 북구 새마을회 회장
- "물류 유통의 구간을 줄이는 계기가 되다 보니까 지역 주민들이 값싸게 신선한 채소를 공급받을 수가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물고기 양식과 수경 재배를 융합한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사용하고 있어 향어나 장어 양식도 가능합니다.
농약이 필요하지 않고 물 소비량도 적어 친환경적입니다.
▶ 스탠딩 : 조경원
- "물고기 배설물이 식물의 양분이 되고, 식물이 정화한 맑은 물이 다시 물고기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입니다."
도심의 버려진 땅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 재생과 미관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인 /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 "일자리도 늘려나가고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또 탄소 중립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사업이 되도록 지원을 하겠습니다."
북구청은 도심형 스마트팜이 자치구 전체로 확대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이어 나갈 방침입니다.
KBC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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