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 배부.."대학별 성적 반영 비율 고려해 지원"

작성 : 2024-12-06 22:18:50
【 앵커멘트 】
2025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성적표가 오늘(6일) 배부됐습니다.

올해 수능은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돼 상위권을 중심으로 치열한 눈치 싸움이 예상됩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교사가 한 명, 한 명 이름을 부르며 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나눠줍니다.

학생들의 표정엔 만감이 교차합니다.

▶ 인터뷰 : 김은성 / 수완고 3학년
- "마킹을 잘못했을까봐 가채점 표를 못 써와서 불안했었는데 (수시) 최저를 다 맞출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수능에서는 전국적으로 11명의 만점자가 나왔고,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각각 1천 명이 넘었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만점자가 없었습니다.

올해 수능은 평이했지만 의대 증원 탓에 N수생이 21년 만에 가장 많았고, 상대적으로 탐구 영역이 어려워진 점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강산 / 수완고 3학년
- "영어 전까지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탐구 들어가면서 너무 당황해서. 탐구가 좀 어려웠던 것 같아요."

각 대학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입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대학별 성적 반영 유불리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장동술 / 광주진학부장협의회장
- "대학들이 가중치를 두는 부분이 좀 다르게 나타나고 있거든요. 가중치 부분, 그다음에 대학별 탐구 과목의 변환 표준점수. 이 성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학들은 오는 13일까지 수시 결과를 발표하고, 추가 모집 기간을 거쳐 오는 31일부터 정시모집을 실시합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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