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탄핵안 가결..의원 204명 찬성 '與 최소 12명 이상 이탈'

작성 : 2024-12-14 21:11:53 수정 : 2024-12-14 21:27:55
【 앵커멘트 】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의원 204명의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최소 12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으로 180일 이내에 헌법재판소는 탄핵안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2번째 표결만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300명 국회의원 전원이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 204명, 반대 85명, 기권·무효가 11표로 재적의원의 3분의 2가 넘게 찬성했습니다.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을 밝혔던 7명의 여당 의원 외에 최소 5명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 싱크 : 우원식/국회의장
- "이제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통령의 파면 여부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하게 됩니다."

국민의힘은 투표 자체를 참여 하지 않고 탄핵안을 폐기시켰던 지난주와 달리 투표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당론은 탄핵 부결을 유지했지만 이탈을 막지 못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을 이끌던 야당은 크게 반겼습니다.

▶ 싱크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 여러분이 계시기에 국회가 존재하고, 대한민국이 존재합니다. 민주당은 국민 여러분을 믿고 계속 전진하겠습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서 윤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합니다.

헌법재판소는 180일 이내에 탄핵 심판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 스탠딩 : 이형길
12.3 비상계엄의 여파가 대통령 탄핵으로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했지만 헌재 심판과 수사 등으로 정국 혼란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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