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역 복합환승센터, 다음달 협상이 성패 판가름

【 앵커멘트 】
KTX에 이어 SRT 개통으로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송정역 복합 환승센터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년째 제자리걸음인 광주 송정역복합환승센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까지 나섰지만 뾰족한 수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와 철도공사가 지금껏 이견을 좁히지 못한 부분은 복합환승센터 주차장 문젭니다.

코레일은 복합환승센터 부지인 현재 부지를
매각하면 주차장을 조성할 대체 부지를
코레일에 무상으로 제공하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비용을 이중으로 지불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는데, 국토부도 힘을 실어줬습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국토부가 복합환승센터 주차장 부지는 코레일 귀속 대상이 아니라는 해석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광주시와 코레일, 철도시설공단은 다음달
중순 또 한 차례 협상을 통해 부지문제를 정리할 계획입니다.

국토부가 적극 중재에 나서면서 광주시는
접점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그동안 진척이 없었던 것은 부지 문제 때문에 이렇게 된 건데 다행스럽게 국토부에서 적극적으로 중재를 해주고 있어서..."


사업시행사의 개발방식 변경도 함께 논의될 문젭니다.

광주시와 사업시행사가 기부채납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개발방식을 바꾸려고 하지만,
공공성을 강조하는 국토부가 과연 받아들일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변경이 되지 않을 경우 사업성을 이유로
시행사가 사업을 포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첫 단추부터 풀지 못하고 있는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문제가 다음달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을 것인지 관심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