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경선..文, 과반 확보 여부 관심

작성 : 2017-03-21 16:56:23

【 앵커멘트 】
국민의당과 민주당 광주경선이 이번 주말과 다음주 월요일에 각각 치러지는데요..

양 당 대선주자들 모두 첫 광주경선이 전체 경선은 물론 대선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먼저, 문재인 대세론이 이어질 지, 아니면 안희정, 이재명 후보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민주당 광주경선의 변수를 정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광주경선의 최대 관심은 문재인 전 대표의 득표율이 과반을 넘느냡니다.

문 전 대표가 50% 이상의 득표율을 보일 경우,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던 이른바 대세론이 확인되는 셈입니다.

호남의 반문정서를 넘어, 사실상 대선후보 확정을 위해 가장 먼저 지역 공약을 제시하며 적극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문재인캠프 총괄본부장
- "될 수 있는 후보를 밀어주자는 민심의 움직임이 느껴집니다. 저희들은 더욱 겸허한 자세로 이걸 수용해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 호남과 연정을 하겠다.."

반면, 문 전 대표가 선두를 내주거나, 1위를 하더라도 과반 득표에 못 미칠 경우는 경선이 요동칠 수 밖에 없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 쪽은 최근 반등하는 여세를 몰아, 본선에서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 카드라며, 광주에서 기적을 만들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1위나 근접한 2위를 차지할 경우, 다음 경선지인 충청에서 확실한 선두로 나설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안희정캠프 의원 멘토단장
- "본선 경쟁력이 가장 확실한 후보입니다. 광주 전남에서 안희정 후보를 기적의 1위를 만들어 주시면, 노무현의 기적에 이어서 안희정의 기적으로 본선은 확실합니다"

아예 광주에 상주하며 바닥 민심몰이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은 선명성을 무기로 2002년 당시 노무현 후보의 바람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구상입니다.

광주에서 시작해 2위로 올라서 결선 투표로 갈 경우 승산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정성호 / 이재명캠프 총괄본부장
- "적폐를 청산하는데 가장 강력한 의지가 있는 후보입니다. 마지막 기간을 호남에서 출퇴근하면서 호남의 지지자들에게 이재명의 진면목을 볼 수 있도록 호소하고 있습니다 "

200만 명을 넘어선 선거인단 수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인 가운데, 투표율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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