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 시도 의회 군공항 특위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처음으로 마주 앉았지만,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한쪽은 군공항 이전의 당위성만 강조했고
다른 한쪽은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두 특위 위원들은 '역지사지'를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주장만 내세웠습니다 .
광주시의회 이전특위는 군공항 이전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광주전남이 상생해야 한다는 말만
수 차례 되풀이했습니다.
▶ 싱크 : 문태환/ 광주시의회 군공항 이전 특위 위원장
- "(광주 군공항은) 지금은 시내 한 중심입니다. 인구 밀집지역에서 만약에 안전사고가 난다면 큰 인명이 손실을 입게 됩니다."
전남도의회 군사시설 이전 반대 특위는
광주가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
그러면서 소음 피해를 겪게 될 이전지
주민들에게 어떤 혜택이 주어질 것인지
분명히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싱크 : 정영덕/ 전남도의회 군시설 이전 반대 특위 위원장
- "한 번 이전을 하게 되면 평생을 (소음 피해를) 떠안고 살아야 할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보상해줄 수 있는 게 뭐냐, 이런 게 아무 것도 없어요. "
반대 특위는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자며,
공모를 통해 예비이전후보지를 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가 안보에 직결된 사업인 만큼 국방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데에는 양쪽 모두 공감했습니다.
이에따라 대선이 끝난 뒤 함께 국방부를 찾아가 시ㆍ도 특위의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
근본적인 입장에서는 평행선을 달렸지만
시ㆍ도 특위는 계속해서 군공항 이전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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