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흔들' 위기감 고조...지방 정가 '요동'

작성 : 2017-05-11 18:22:57

【 앵커멘트 】
대선 이후 지역 정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패배한 국민의당은 후유증에 몸살을 앓고 있는 반면 승리한 민주당은 기세등등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국민의당은 지도부가 다음 주 총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대선 패배 책임론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문병호 최고위원 "상왕 노릇 하는 꼼수 그만 부리고 대표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박지원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out)

진보와 보수를 오간 안철수 후보의 오락가락
행보에 호남 진보 지지층이 돌아선 데다
새 정치의 의미도 크게 퇴색하면서 1년 뒤
지방선거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 싱크 : 광주시의원
- "아이고...다 의기소침해 있죠. 내년 지방선거 다들 걱정하죠.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거죠. 어떤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기세등등합니다.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민주당 광주*전남 당직자와 당원들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쳐났습니다.

대선 승리로 ‘반문 정서'의 근원인 호남 소외론이 해소된 데다 예산 등에서 유리한
여당 프리미엄까지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발판으로 1년 전 총선에서 빼앗겼던
호남 텃밭을 내년 지자체 선거에서 다시
찾겠다는 기셉니다.

▶ 인터뷰 :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희는 시*도민들을 지성으로 모시는 자세로 열심히 뛰고 노력해서 내년 지방선거 전승이 목표입니다. "

더욱이 여당이 된 민주당이 향후 국민의당과의 정치적 통합을 시도하거나, 국회의원 개별 영입할 것이란 소문까지 흘러나오면서 지방정가는 정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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