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는 최근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보육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24시간 긴급아이돌봄센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정작 보육교사들은 단기 임시직으로 채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야간에 6개월부터 만 5세 사이의 자녀를 맡겨길 수 있는 긴급아이돌봄센터입니다.
새로 문을 연 24시간 아이돌봄센터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시간당 3천 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의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첫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 싱크 : 곽현미/광주광역시 전 여성가족정책관(지난달 19일)
- "아동들의 돌봄 틈새를 없애고 아이 키움에 부모 걱정 없는, 부모 걱정 제로인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광주시는 수요를 지켜본 뒤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센터 보육 교사 처우를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새로 채용된 긴급돌봄 보육 교사 3명이 4개월 임시직이기 때문입니다.
채용 공고에는 연장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지만 노동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서기정/공공연대노조 광주지부장
- "그 행복할 수 없는 조건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겠습니까"
이들은 긴급돌봄 교사 뿐 아니라 일선 어린이집의 업무 공백을 대체하는 보육 교사들도 지난 10년 동안 줄곧 2년 계약직으로 채용되고 있다며 부모들의 신뢰를 위해서라도 안정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나선 광주광역시,
질좋은 보육을 보장하기 위한 교사의 처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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