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빛가람혁신도시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맞섰던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갈등의 핵심이었던 복합혁신센터 건립과 발전기금 조성과 관련해 최근 실무 차원에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혁신도시 시즌2와 2차 공공기관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빛가람혁신도시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복합혁신센터.
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를 각각 95억 원씩 시도에 나눠서 달라는 입장을 광주시가 최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센터 건립과 운영은 나주시가 맡기로 하고 센터에 들어설 혁신도시발전재단은 시도가 공동 운영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 싱크 : 전라남도 관계자
- "발전재단만 공동으로 운영하기로..기금도 조만간 좋은 방안을 찾아가지고 서로 합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실무 차원에서 문제 해결의 접점을 찾은 만큼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나주시장의 최종 결정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극한 갈등을 빚었던 혁신도시 문제가 해결점을 찾으면서 2차 공공기관 추가 유치와 혁신도시 시즌 2 준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공기관 본사에다 자회사 등까지 포함하면 최대 4백 곳 가량이 이전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시도가 함께 협력해 규모가 큰 공공기관을 최대한 많이 유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송재호 / 국가균형발전위원장
- "공동혁신도시 협약의 정신과 내용을 잘 살리면 오히려 빛가람혁신도시가 다른 혁신도시들보다 더 나은 모델을 창출할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현재 국토연구원이 진행 중인 공공기관 1차 이전 분석 작업이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2차 이전 사업의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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