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7)부터 내년 4.15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됩니다.
선거법 개정안을 포함한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 여부는 아직도 안갯속이지만, 사실상 총선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내년 총선의 의미와 쟁점을 이계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오늘(17)부터 내년 4.15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됩니다.
아직 선거법 개정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선거 행정 절차는 시작되는 겁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제한적으로나마 선거 운동이 가능해집니다.
▶ 인터뷰 : 조병창 / 광주 서구선관위 선거담당관
-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이후에는 선거사무소 현수막 설치, 명함 배부, 어깨띠 착용,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합니다"
내년 총선은 일단 문재인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이 가장 큽니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해 적폐청산의 사명을 완수하겠다는 민주당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승룡 /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수정안 형태대로 처리를 하게 놔두는 게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후 정국에서 반 문재인 전선을 만들어 나가는 데 유리한 국면도 있기 때문에 선거법 자체에 대해서는 이해 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
내년 선거에서는 국회 세력에 대한 재편 여부도 핵심 관심사입니다.
제3지대 통합 등을 통한 다당제가 자리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기존의 거대 양당 체제로 돌아갈지가 결정됩니다.
총선 시계는 돌기 시작했습니다.
선거법 개정안 통과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총선에 승리하기 위한 각 당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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