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사민정 대타협의 상징인 광주형일자리사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착공식 불참을 결정한 노동계에게 오늘 이용섭 시장이 거듭 동참을 호소했지만 갈등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긴급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노동계가 글로벌모터스 착공식에 동참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노동계 의견이 광주형일자리 사업과 광주시정에 적극 반영되고 지속적 연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노동계와 상생의 동반자로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저의 진정성은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습니다. 노동계의 요구사항은 시장인 제가 책임지고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
광주형일자리의 한 축인 한국노총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미 운영위원회 의결로 결정된 착공식 불참을 번복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광주시가 원하청문제 개선 등 노사상생을 위한 핵심 대책에 대한 계획이 여전히 없다는 이유입니다.
▶ 싱크 : 윤종해/한국노총 광주전남본부 의장
- "(광주시에서) 참석 여부 물어보길래 좀 곤란하다고 그 이야기만 했어요. 우리 운영위원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제가 맘대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일부 조합원 40여 명은 착공식 현장인 광산구 빛그린산단 앞에 집회신고까지 해 놓았습니다.
사회통합형 광주형일자리 4대 의제가 없는 글로벌모터스를 반대한다는 내용입니다.
전국적 관심을 받으면서 태어난 광주형일자리,
착공을 앞두고 노동계가 사업에서 전면 철수하면서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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