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예비후보 37%가 전과기록

작성 : 2020-02-18 05:40:18

【 앵커멘트 】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한 광주.전남 예비후보들 가운데 37% 이상이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보안법 위반 등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생긴 전과기록도 있었지만, 음주운전이나 성범죄 등 파렴치한 전과기록도 많았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광주 50명, 전남 60명 등 모두 110명입니다.

이가운데 광주 20명, 전남 21명 등 37.2%에 41명의 예비후보가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 국가혁명배당금당 최일식 예비후보는 폭력, 상해 등 8건으로 가장 많았고, 나주,화순에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예비후보는 민주화운동 과정에 공무집행방해와 나주시장 시절 보조금 집행 위반 등 5건으로 2번째였습니다.

5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은 12명이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었고, 2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절반인 12명이 전과기록이 있었습니다.

광주.전남 18곳의 선거구 가운데 광주 서구을과 목포시, 여수시을,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전과기록을 가진 후보가 한명도 없었습니다.

반면, 광주 북구을 선거구와 순천시 선거구는 9명 가운데 2/3에 달하는 6명이나 전과기록이 있었습니다.

전과기록 가운데는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이나 국가보안법 위반 등 예비후보들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 전과기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과기록을 가진 예비후보 41명 가운데 30%에 달하는 12명은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이 시행된 2018년 12월 7일 이후에 적발된 예비후보도 4명이나 됐습니다.

뿐만아니라 광주 광산구갑에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조만진 예비후보는 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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