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규모 내일 발표...전남 의대 포함 관심

작성 : 2020-07-22 19:28:27

【 앵커멘트 】
정부와 민주당이 내일 23일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신설 계획을 발표합니다.

전남에 의대를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목포와 여수가 유치 경쟁을 하지 말고 2곳 모두에 의대를 유치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보건복지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내일 23일 협의회를 갖고 발표할 내용은 지역별 의료 인력 부족에 따른 의대 정원 확대 계획입니다.

특히,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의대를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될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원이 / 민주당 목포 국회의원
- "전남권 의대 신설에 대한 필요성과 공감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어서 이번에는 아마 당ㆍ정 발표 내용에 전남권 의대 신설 내용이 포함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전남 의대를 유치하려는 경쟁도 격화될 전망인 가운데 목포와 순천 두 곳에 의대를 설립하자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강원에 의대가 4곳, 대전과 경북, 경남에도 의대가 3곳이나 있습니다. 의대가 1곳만 있는 곳은 울산과 제주에 불과합니다.

인구 10만 명 당 의대 정원 수는 강원이 17.32명, 경북이 6.17명 등으로 전남이 80명의 의대 정원을 확보하더라도 4.26명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서동용 / 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국회의원
- "광역 시ㆍ도별 의대 현황과 의대 정원을 고려하면 전남도에 목포와 순천 두 군데에 의과 대학을 설치하더라도 다른 데보다 여건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광역시·도 대부분이 의대 2곳 이상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전남의 의료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목포와 순천 2곳에 의대를 설립하자는 주장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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