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7일부터 2021학년도 대학 정시 모집이 시작됩니다.
정원 미달 사태를 피하기 위해 지방대들이 전원 태블릿PC 제공이나 무료 기숙사와 같은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걸며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의 이 4년제 대학은 이번 정시 신입생 모두에게 100만 원 장학금 지급을 내걸었습니다.
자율전공학부 통합 선발을 통해 원하는 학과에 모두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오재연 / 광주여대 입학부처장
-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정시 지원한 모든 학생에게 공부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등록금 범위 내에서 100만 원씩 지원을 계획했습니다"
또 다른 4년제 대학입니다.
정시 신입생에게 40~400만 원의 학업 장려금을 지원하고 전원 기숙사 이용과 무료 통학버스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엽 / 광주대학교 입학처장
- "별도로 최초 합격자에게는 학업 장려 장학금 현금 60만 원, 충원 합격자에게는 2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7일부터 전국 4년제와 전문대학의 정시 모집이 시작되면서 대학마다 신입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난 수능시험 전국 응시자 수는 42만 명, 반면 대학 정원은 55만 명으로 학생 수보다 13만 명이나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보니 장학금 확대와 태블릿PC, 학업지원금 제공뿐 아니라 수능 점수 없이 입학할 수 있도록 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수 / 입시 전문가
- "학령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하위권 학생들이 거주지 대학을 지원하는 경우가 예년보다 많아질 것으로 분석돼 신입생 모집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험생 수보다 입학 정원이 더 많아진 상황에서 정시모집을 앞둔 지역 대학들의 생존을 건 신입생 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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