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후반부에 접어들었습니다. 호남 경선에서도 판정승을 거두며 과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지사의 본선행이 사실상 점쳐지고 있는데요.
민주당의 남은 경선 전망,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치적 고향인 호남 경선을 계기 삼아 반전을 노리던 이낙연 전 대표로서는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광주·전남에서 가까스로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전북에서 이재명 지사에게 크게 패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경기도지사
- "또 언제 제가 교만함을 보이고 겸손하지 못하면 또 그 마음을 바꿀 수도 있는 거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싱크 : 이낙연/민주당 전 대표
- "제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마음 더욱더 알려드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청부터 1차 슈퍼위크에 호남까지 6곳의 순회 경선을 마치면서 민주당 대선 경선도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53.01%, 이낙연 34.48%, 추미애 10.6%, 박용진 1.23% 순입니다.
이번 경선의 전체 선거인단은 210만 명, 투표율 평균 70%를 감안하면 실제 투표수는 150여만 표로 추산됩니다.
본선으로 직행하는 과반 표, 이른바 매직넘버는 75만 표 가량인데, 이미 이재명 지사가 34만 표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남은 제주와 부산·울산·경남, 수도권의 선거인단 40만 명, 남은 2차례의 국민선거인단 80만 명 등 모두 120만 표가 남아있는 상황,
남은 선거인단의 1/3 가량인 40만 표만 획득하면 이재명 지사가 과반을 넘기게 됩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국민의 힘과의 대결, 그 안에서 후보자들의 어떤 강한 메시지 전달 이런 부분들을 호남 유권자들이 좀 원하지 않았나, 그 부분에 이낙연 후보와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미흡했다고 생각이 들고요"
오는 금요일인 10월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 경선이 차례대로 치러지며 3일에는 49만 명 규모의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가 발표됩니다.
▶ 스탠딩 : 이계혁
민주당 대선 경선이 중반을 넘어서는 가운데 화천대유와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같은 대형 이슈가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