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저 정치 받아들이는 태도 문제..'절대 복종'[촌철살인]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정치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관저 정치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의 말을 받아들이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 천하람 혁신위원은 오늘(2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서 "대통령이 당무에 완전히 개입 안할 수 있나"며 "오히려 문제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태도"라고 말했습니다.

천 위원은 "대통령이 한 마디 한다고 해서 무작정 그것을 복종할 거면 정치는 왜 하냐"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의견도 참고하고 당내 의견도 참고해서 주체적으로 결정한다면 문제가 없다"며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의 비공개 부부동반 만찬이 공개된 것에 대해서도 "정치권에는 어차피 비밀은 없다 하지만 요새 대통령실에서 자꾸 공개가 되면 안 될 것들이 나온다. 내부 기강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공개 만찬 전 권성동, 장제원 의원 등 이른바 친윤 4명 의원과 부부동반 만찬을 갖고, 그 뒤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와 관련한 일정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윤 대통령의 관저 정치와 당무 개입 논란이 커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