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 검찰 출석이 향후 민주당 대응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데 이어 오는 28일에는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소환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이번 검찰 조사를 마치면 검찰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도 전환점을 맞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1야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망신 주기', '정치 보복' 등으로 비판하면서도 이 대표가 두 차례나 성실히 소환에 응한 만큼 이제는 검찰을 향해 당이 더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의 향후 선택지 중 하나로는 '장외투쟁'이 꼽힙니다.
민주당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중 '막말 논란' 등이 일었을 때 '외교 참사 책임론'을 주장하며 장외투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후 이태원 참사 및 예산 국회 등으로 국회 밖으로 나가자는 목소리가 잠시 수그러들기는 했지만, 장외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여 투쟁 카드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게 당내 관측입니다.
한편 이 대표는 설 연휴 직후인 오는 26일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을 찾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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