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해 들어 국민의힘의 호남 행보가 눈에 띌 정도로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가 광주에서 열렸고, 내일(27일)은 주호영 원내대표 주재로 광주군공항이전 간담회가 진행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서진정책의 일환으로 분석되는데 행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정성'일 겁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광주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에서 여야정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군공항이전 특별법을 발의한 송갑석 민주당 의원, 여당에선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경제부총리와 국방부 장관도 군공항 해법을 모색합니다.
다음 주에는 윤석열 정부와 호남의 '가교' 역할을 해 온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순천과 영광 등 무소속 시장·군수들과 만나 특별교부세가 필요한 지역 사업들을 챙길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 "이른바 '윤석열표' 호남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둘러보고 또 각 단체장들로부터 추가로 정부와 여당이 알아야 할 것, 예산 지원을 해야 할 것, 여기에 대해서 보고 듣고 오기로 했습니다. "
지난 19일에는 지도부가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는 등 국민의힘의 서진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1년 뒤 총선에서 결실을 맺기 위해선 무엇보다 '진정성'이 중요하단 지적이 제기됩니다.
최근 경찰의 경무관 승진 인사 22명 중 광주와 전남 출신은 각각 한 명에 그쳤고, 그들도 타지역 경찰청 소속입니다.
▶ 인터뷰 : 강서준 / 변호사
- "단순히 선거를 위한 형식적인 행사 참여라든지 이런 것보다는 호남의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보다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와서 시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여당의 호남 광폭 행보.
민주당의 텃밭에서 호남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행사와 함께 마음을 열 수 있는 진정성이 더 중요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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