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용서와 화해'의 자격을 놓고 빚어진 지역 내부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기봉 처장은 "진정한 사죄가 있으면 용서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인데 그런 부분이 안 돼서 좀 어려움이 있는 거고요. 하지만 그런 부분에서 서로가 너무 상대방을 너무 맹비난하거나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5월 행사 기간만이라도 서로가 비난을 자제하고, 5월 행사를 잘 치르고 나서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 그런 과정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그래서 사죄와 용서의 내용과 방법, 주체 이런 것들이 전부 다 함께 논의되는 과정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기봉 처장은 "예년 같으면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그런 세력들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광주 사회가 많이 가슴 아파하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올해는 오히려 5월 단체와 시민사회가 이 문제로 갈등을 하고 있어서 작년 하고는 많이 다른 게 있고요"라며 갈등 해소를 위한 지역사회의 하나 된 모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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