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자신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김남국 의원을 상대로 맞고소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14일 자신의 SNS에 "내일(15일) 오후 영등포경찰서에서 김남국 의원을 무고죄로 고발한다"며 "언론에서 제기한 코인 시세조작 의혹, 내부정보 취득 의혹 등을 비판한 것이 허위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이 고소를 통해 입막음을 유도하는 것은 비겁한 특권 누리기"라며 "김 의원을 범죄자라고 표현한 것은 국민적 공분을 대변한 공익적 정치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미 수사가 시작된 상황에서 범죄자라는 정치적 비판에 발끈해 법적 책임을 묻는다면, 민주당 의원들이 매일 쏟아내는 막말들은 무기징역감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언제라도 김 의원이 코인 게이트 의혹을 주제로 공개토론에 응하면 무고죄 고소는 취하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김남국 의원은 자신에 대해 불법 코인 거래 의혹을 제기한 장 청년최고위원과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인 김성원 의원을 각각 명예훼손죄로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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