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일 정상회의, 협력의 새로운 장..다음엔 한국에서 만나자"

작성 : 2023-08-19 06:00:52 수정 : 2023-08-19 09:05:58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 세 정상은 '새 시대를 향한 3국 협력'의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를 가리켜 "(한·미·일) 3국이 자유, 인권, 법치의 공동 가치를 바탕으로 규범 기반의 국제 질서를 증진하고, 역내 안보와 번영을 위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천명한 역사적 장소로 기억될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한·미·일 협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수준과 분야에서 3국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며, 향후 한·미·일 정상회의의 연례 개최 등 고위급 협의의 정례화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시스템도 연내 가동하기로 했다"며 "3국의 북한 미사일 탐지와 추적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인태(인도·태평양) 전략 추진 과정에서 일방적인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며 "주권 존중, 영토 보존,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같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하다"며 "다음에는 한국에서 우리 세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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