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나 향후 국정기조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18일 알려졌습니다.
국무총리 등을 비롯한 후임 인선을 두고 숙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날 선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홍 시장과의 회동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홍 시장과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후임 국무총리나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등과 관련해 홍 시장의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국정 쇄신을 위한 인적 개편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홍 시장 또한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이번 만남이 단순히 국정 방향에 대한 의견 청취에 머물지 않았을 것이라는 일각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 "다시는 우리 당에 얼씬거리지 마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가 30분만에 삭제했으며, 이보다 앞선 지난 12일엔 "깜도 안 되는 황교안이 들어와 대표놀이 하다가 말아먹었고, 더 깜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먹었다"고 직격했습니다.
#윤석열 #홍준표 #인적쇄신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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