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민주당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5선의 우원식 의원은 16일 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예상을 깨고 재적 과반을 득표해 6선의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뽑혔습니다.
운동권 출신인 우 의원은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파인 재야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에서 활동하다가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당내 '을지로위원회'(을 지키기 민생실천위원회의)를 오랜 기간 이끌며 현장을 누볐고 문재인 정부의 첫 여당 원내대표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우 의원은 수락 인사에서 "민심의 뜻에 따라서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다. 국민 삶을 편안하게 만들고 국민 권리를 향상시켜 나갈 때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정식 의원과 정성호 의원의 전격적인 불출마로 추미애 당선인의 선출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실제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당심이 추 당선인에게 있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는 질문에 "당선자들이 판단한 것이니 이 결과가 당심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뜻이 추미애 당선인에게 있었던 것 아니었냐는 질문에는 "저도 한 표"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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