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조사 권익위 국장 죽음 내몬 윗선 밝혀야"
작성 : 2024-08-10 17:17:18
수정 : 2024-08-11 02:34:50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담당했던 국민권익위원회 국장을 죽음으로 내몬 윗선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사건을 종결 처리하지 말고 수사기관에 보내야 한다는 양심적 의견을 냈던 공직자가 부당한 압박에 운명을 달리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과거 '공직자가 권력에 굴복하면 정의가 죽는다'고 말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지 않느냐"며 "왜 정의를 따른 권익위 공직자가 부당한 압박에 고통받아야 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무조건적인 정치 공세는 협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며 되려 야당을 겁박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부끄러움을 느낀다면 입이라도 다물라. 대통령 부부를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망가질 셈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추악한 권력 사유화, 권력 농단의 수렁을 벗어날 길은 오로지 특검뿐"이라며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켜 모든 의혹의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익위원장을 지낸 전현희 의원도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젊은 국장의 비통하고 서러운 죽음에도 아무런 반성 없는, 잔인한 윤석열 정권의 민낯을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장례식장을 떠나기 전 윤 정권 고위직들에게 '반드시 이 억울한 죽음에 대한 죗값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도 프로필 사진을 검정 리본으로 교체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죄송하다'고 적었습니다. 권익위 국장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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