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와 같은 23%를 기록했습니다.
'의대 증원' 문제가 부정평가 이유 최상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3%, 부정 평가는 6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그대로 유지됐고, 부정평가는 1%p 오른 수치입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17%로 가장 높았고, '의대 정원 확대'가 8%p 오른 13%, '결단력·추진력·뚝심' 6%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의대 정원 확대'가 직전 조사보다 9%p 오른 1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경제·민생·물가' 14%, '소통 미흡' 9%, '독단적·일방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6%로 나타났고, '통합·협치 부족'이 직전 조사보다 3%P 오른 5% 등 순이었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1%,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등이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로 나타났습니다.
함께 이뤄진 '내년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평가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56%, 부정평가가 34%로 나타났습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계와 의료 공백 등에 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 21%, '잘못하고 있다' 64%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6%,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14%,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5%,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총 통화 8,987명 중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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