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청와대에서 만찬을 했습니다.
정청래 대표와 신임 한병도 원내대표, 최고위원 9명과 한정애 정책위의장, 조승래 사무총장,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배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정청래 대표를 향해 "혹시 반명입니까" 물었고, 정 대표가 "우리는 모두 친명이고 친청(친청와대)입니다" 응수해 파안대소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요즘 언론에 명청, 반명, 이런 말들이 나오는데, 반명이 어딨냐"며 "갈라치기 하려는 것 같은데 이런 건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 대표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우리가 하나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0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이재명 대통령의 "혹시 반명입니까" 뼈 있는 농담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정청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은 윤석열 폭정 시기에 정말 목숨을 걸고 정치 생명을 걸고 그 폭정을 이겨낸 동지이자 전우이다"고 끈끈한 관계를 비유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의 경우 같은 스태프끼리, 모시던 상사끼리 그냥 죽자 살자 그렇게 싸우다 보니까 모든 정치권의 인간관계가 아 살모사 정치인가, 국민의힘스러운가 이렇게 착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저희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에둘러 국민의힘을 겨냥했습니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이 샤오미 핸드폰을 선물하니까 중국 방문 때 가지고 가서 같이 셀카도 찍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 이재명 대통령의 특유의 위트를 보여주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특유의 위트가 상대방에게 기분 나쁘지 않게 이야기하면서도 은근슬쩍 좀 견제하는 거 아니겠냐"며 "과거의 사례를 보더라도 민주당 좌파 계열은 오히려 권력 또는 노선 투쟁이 더 심했다"고 환기시켰습니다.
이어 "좌우를 떠나서 대통령과 당 대표의 관계는 상당히 미묘할 수밖에 없는 관계인 것이고 그래서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나아가 차기 총선의 공천권을 둘러싸고 폭발할 가능성이 많은데, 그런 전반적인 기류 속에서 반명입니까?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민주당 내에서 명청대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여지고 강덕구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굉장히 분위기는 좋았지만 마음이 무거웠다' 이건 본인의 어떤 속내를 그대로 밝히고 있는 것이다"고 해석했습니다.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들어 이 대통령 지지율이 워낙 고공행진하고 있어서 힘겨루기의 균형점이 무너졌고 아마 이렇게 질문하는 것은 대통령의 자신감의 발로"라면서 "당내의 계파가 존재하긴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 정청래 덕이 아니라 이재명 덕이다라는 것을 명확하게 하고 질서를 수직적 분권이라고 하는 의미로 자신 있게 되뇌었고 거기에 화답했다라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게 표현에 따라서 어거지든 뭐 뼈가 있든 간에 질서를 만들어 간다라고 하는 거고 여당은 그게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당정 간의 갈등이 최소화되는 시점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고 해석했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말(농담)에는 뼈가 있는데 그러니까 지금 뭐냐 하면 정(정청래)어게인 안 된다, 그리고 연임 안 된다는 걸 분명히 한 주의경고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정치인들은 중의법을 안 쓰는 게 좋은데, 그냥 우리 모두는 친명입니다. 이걸로 끝냈어야 되는데 친청입니다 이건 안 좋은 거"라면서 "중국의 고사성어처럼 큰 뜻을 품었으면 끝까지 숨겨야 하는데 정청래 대표는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1인 1표제는 통과될 수 있지만 본격적인 민주당의 갈등의 분기점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총리가 내려오면 완전한 대결 구도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후폭풍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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