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는 4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이번 이란 공습이 핵 포기를 거부하는 국가들에 대한 강력한 본보기가 될 것임을 시사하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란 공격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태세에 변화를 주느냐는 질문에 "북한과 관련해 어떤 입장 변화도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동 전쟁에 집중하는 사이 북한이 오판하여 도발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역시 "우리는 이란의 핵 야망을 다루게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북한 등 다른 국가들에 충분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이번 작전이 북한을 향한 간접적인 경고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이번 사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불법무도한 침략 행위이자 가장 추악한 형태의 주권 침해"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비난하는 것은 피했는데, 이는 향후 북미 관계의 유동성을 고려한 수위 조절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제거되는 과정을 지켜본 김정은 위원장이 '핵이 없으면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공포를 느끼고 오히려 핵 무력 강화에 더욱 집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또한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귀국 직후 소집한 국무회의에서 중동 상황뿐만 아니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등 안보 현안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과 미사일 기지 2천여 곳을 정밀 타격한 방식이 북한에 주는 심리적 압박이 상당한 만큼 남북 관계의 긴장 수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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