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해양기상 전문과학시설인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 공사가 여수에서 첫 삽을 떴습니다.
오늘(30일) 여수 세계박람회장 부지에서 착공식을 가진 여수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은 상설전시관과 360도 특수영상관, 예보과학교육실 등을 갖추고 내년 말 문을 열 계획입니다.
예산 342억 원이 투입되는 해양기상과학관 건립 사업은 박람회장 사후 활용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여수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기상청이 시설 건립과 운영을 맡았습니다.
해양기상과학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양기상을 다루는 과학, 기술, 문화, 산업 융합공간입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과 해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해양기상과학관은 지난해 개관한 청소년해양교육원에 이어 박람회 사후활용의 두 번째 결과물입니다.
여수시는 현재 해양수산부 용역에 건립부지가 반영된 국제컨벤션센터 건립까지 이뤄지면 박람회장의 활성화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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