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는 수요자 중심의 고강도 학사구조 개편안을 마련해 교수회의를 거쳐 이를 학칙으로 공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개편안은 2024학년도부터 기존 학과 중심의 학사구조(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전공선택권과 융합교육을 강화하고 지역과 학생 수요자 중심 학사구조로의 전환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학생의 전공선택권을 강화한 융합교육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해 65개 모집단위를 37개로 축소하고, 기존 53개 학과 12개 학부로 운영되던 학사구조를 2024학년도부터 21개 학과 16개 학부로 대대적으로 개편합니다.
또 약 30%에 해당하는 15개 학과를 폐지하고 지역 주력산업과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으로 신설·개편했습니다.
기존 자연과학대학은 폐지하고 전남과 정부의 메가프로젝트인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수요에 맞춰 생명·의과학대학으로 개편했습니다.
해외로 나아갈 글로벌인재 양성과정, 자율전공학과와 성인학습자를 위한 미래 라이프대학도 신설했습니다.
목포대는 지난 6개월간 많은 자문그룹과 함께 혁신안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 2월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일선학과·교수진과 협의, 대학 구성원들과의 토론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이후 재학생과 고등학교 교사, 학부모, 지역민 등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응답자들의 답변 내용을 면밀하게 분석했습니다.
대학 관계자는 "목포대 교육혁신안은 국립대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고강도 개편안"이라며 "지역과 더불어 세계로 진출하는 지역의 국립대 역할에 충분히 부합되는 수준"이라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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