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갔었는데요.. 6년 만인 지난해 워크아웃을 졸업한 데 이어,오는 9월부터는 채권단이 매각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여> 변수가 많은 가운데,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는 박삼구 회장이 그룹 재건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오는 9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주식 매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채권단의 보유 지분은 (c.g.)42%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예상 매각 가격은 1조 원 안팎입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 매수권을 갖고 있어 일단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습니다.
박 회장은 우호적인 기업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한편으론 금호기업과 금호터미널 합병을 통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선매수권의 3자 양도가 안 되고 금호산업을 인수하면서 이미 5천억 원의 빚을 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금호터미널 매각을 두고 금호석유화학과 소송이 진행 중이라 합병작업이 계획대로 될지도 미지숩니다.
중국공장을 노리는 해외기업들이 인수에 뛰어들 경우, 인수 가격이 상승하는 등 상황은 더 복잡하게 돌아갈 가능성도 높습니다.
▶ 인터뷰(☎) : 타이어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중국이나 베트남 쪽은 금호아시아나가 비즈니스 관계가 잘 형성이 돼있거든요. 그런 점 때문에 (해외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노조 측은 고용 안정에 무게를 두고 매각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혀 해외 매각보다는 국내 기업 인수를 희망한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zerobase@ikbc.co.kr
- "지난 2천 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타이어, 6년 만에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누가 새주인이 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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