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선 3바퀴 남기고 1위 탈환...김길리,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동메달

작성 : 2026-02-16 22:34:40 수정 : 2026-02-16 23:16:57
▲김길리 동메달[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대들보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6번째 메달을 안겼습니다.

한국은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은메달),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동메달),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세화여고·금메달), 쇼트트랙 남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동메달), 15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황대헌(강원도청·은메달)에 이어 이날까지 6개의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역주하는 김길리[연합뉴스]

5번째 레인에서 출발한 김길리는 5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로 시작했습니다.

결승선을 4바퀴 남길 때까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김길리는 앞서 달리던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가 뒤로 처진 틈을 타 아웃코스로 내달려 단숨에 2위를 꿰찼고,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노려 1위로 올라섰습니다.

김길리는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펠제부르와 사로에게 연이어 역전을 허용하며 3위로 밀렸습니다.

그는 마지막 바퀴에서 있는 힘을 다해 재역전을 노렸으나 두 선수를 따라잡지 못하고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준결승 2조에서 4위로 밀리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파이널 B에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노도희(화성시청)는 준준결승에서 조 최하위로 탈락했습니다.

펠제부르는 여자 500m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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