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혁신도시 활성화 사업을 총괄하는 발전재단 설립 문제를 놓고 자치단체간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그리고 나주시가 또 이견 차이를 보이면서 내년 상반기 출범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즌 2를 맞은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서는 4년 동안 3조 9천억 원 규모의 40여 개 사업이 추진됩니다.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 등의 지자체와 한전 등의 공공기관이 각각 사업 주체입니다.
CG
국토부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혁신도시 발전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발전재단이 각 기관별로 추진하던 지역 사업 등을 총괄하는 역할입니다.
▶ 인터뷰 : 윤영주 /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
- "에너지기업이 많이 와있기 때문에 지금 지자체와 공기업이 따로따로 추진하는 사업들이 조기 추진되기 위해서는 발전재단이 빨리 추진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출범 준비 단계부터 암초를 만났습니다.
재단 출범을 위한 출연금 20억 원을 두고 광주전남 시도와 나주시가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전남도는 도와 광주시, 나주시가 출연금을 나눠내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광주시는 공공기관의 지방세로 발전기금을 만들고 이 기금으로 출연금을 조성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도와 나주시가 지방세로 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또다시 시에 출연금을 내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발전기금 조성을 둘러싼 지자체 간 갈등이 발전재단 설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혁신도시 시즌 2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돼야 하는 상황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발전재단 설립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혁신도시 활성화 사업이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발전재단 설립이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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