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들 연이어 광주 방문..무역 위기 극복 기대

작성 : 2019-09-04 19:33:34

【 앵커멘트 】
미중간 무역갈등과 일본의 수출 규제같은 보호무역 기조가 전세계를 휩쓸면서 지역의 기업들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들어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감소 추세인데요.

이번 달에는 광주에 연이어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이 예정돼 있어, 수출길 확보에 숨통을 틔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외국에서 온 바이어들이 기업 관계자로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한쪽에서는 제품 설명서를 꼼꼼히 들여다보는 바이어도 있습니다.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에 아세안 국가 등에서 온 3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석했습니다.

바이어들은 지역 기업들의 부스 곳곳을 다니며 하나라도 더 듣고 확인하기 위해 하루종일 분주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인터뷰 : 잔야 트레이라트 / 태국 바이어
-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제품이라 좀 더 살펴봐야겠지만 나중에 꼭 구매 계약을 할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벤자민 그레고리오 / 필리핀 바이어
- "여기 온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아이디어와 발전방향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이달 말에는 광주 에이스 페어를 통해 해외 32개국에서 약 200여명의 바이어들이 광주를 찾습니다.

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와 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 등을 통해서도 지역 기업 해외 진출 지원 행사가 진행됩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본부장
- "적게는 2~3건 많게는 20~30건 정도로 MOU 체결이 일어나고 있고요. 실제로는 간간히 수출계약이 현장에서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 7월들어 광주전남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0.5% 줄었고 수입도 12.9% 감소했습니다.

전 세계적 무역량 감소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이번 바이어들의 방문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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