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광주·전남 생산·수출↑..실업률 상승

광주·전남의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증가하고 소비자물가는 3%대 상승률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생산은 광주 22.6%, 전남은 13.3% 증가했습니다.

광주는 자동차와 기계·장비, 전남은 화학제품·석유정제 부문이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1월중 소비자물가는 광주 3.4%, 전남은 3.8% 고공행진이 이어졌는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광주는 13.1% 증가한 반면 전남은 6.0%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광주는 16.7% 감소했지만 전남은 44.1% 대폭 증가했습니다.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은 광주·전남 모두 상승했습니다.

12월중 아파트 매매가격은 광주 0.6%, 전남은 0.1% 올랐고, 아파트 전세가격도 광주와 전남 0.5%,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월중 실업률은 광주 4.4%로 1년 전보다 0.6%p 상승했고, 전남은 4.0%로 0.9%p 상승했습니다.

12월 취업자 수는 광주는 2만3천 명 감소했고, 전남은 1만1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