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상승세..거래량 급감해도 값은 올라

작성 : 2022-04-07 19:25:43

【 앵커멘트 】
지난해 급등했던 수도권과 대도시 아파트 값이 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광주만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차기 정부의 규제 완화와 다른 대도시권에 비해 가격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기대 때문으로 보입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84제곱미터 아파트가 지난해 9월 7억 4천만 원에서 지난달엔 8억 4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6개월 만에 1억 이상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광주지역 아파트 값은 올 들어서도 꾸준히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6대 광역시 중 올 들어 매주 매매가격이 상승한 곳은 사실상 광주뿐입니다.

대출 규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수도권과 다른 광역시의 경우 최근 매매 가격이 하락세인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월간 매매량이 1,000건 가까이 급감했지만 가격은 꺾이지 않고 높은 가격에 실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팀장
- "다른 광역시에 비해서는 광주가 저렴한 편이니까 어느 정도는 (가격을) 키 맞추기 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그러면 지금보다 더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거래 절벽에도 타 대도시에 비해 가격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기대와 양도세 중과 유예 등 차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을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 광주지역 아파트 값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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