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급등했던 수도권과 대도시 아파트 값이 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광주만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차기 정부의 규제 완화와 다른 대도시권에 비해 가격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기대 때문으로 보입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84제곱미터 아파트가 지난해 9월 7억 4천만 원에서 지난달엔 8억 4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6개월 만에 1억 이상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광주지역 아파트 값은 올 들어서도 꾸준히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6대 광역시 중 올 들어 매주 매매가격이 상승한 곳은 사실상 광주뿐입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월간 매매량이 1,000건 가까이 급감했지만 가격은 꺾이지 않고 높은 가격에 실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팀장
- "다른 광역시에 비해서는 광주가 저렴한 편이니까 어느 정도는 (가격을) 키 맞추기 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그러면 지금보다 더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거래 절벽에도 타 대도시에 비해 가격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기대와 양도세 중과 유예 등 차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을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 광주지역 아파트 값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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