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재고가 넘쳐나면서 쌀값이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대 생산지인 전남의 벼 재배면적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벼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벼 재배면적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전남의 올해 재배 면적은 15만 4,768ha로 전년보다 0.4%(-667ha) 감소하는데 그쳐 전국 평균보다 0.3%p 낮았습니다.
전남 22개 시군별로는 고흥·나주·영광·해남·영암·보성·여수·장흥·목포·강진·완도 등 11곳의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줄었고, 나머지 절반은 소폭 늘었습니다.
쌀 재고가 크게 늘어나면서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배면적이 소폭 감소한 데 그친 쌀값 폭락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 농협의 쌀 재고 물량 35만 9천 톤 가운데 26.5%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지역 각 농협의 재고가 9만 5천 톤으로 지난해 같은 때와 비교해 3.3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재고가 넘쳐나면서 지난 25일 기준 산지 쌀값(정곡 80kg)은 16만 7,344원으로 '17만 원선'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22만 1,332원)보다 24.4%(-5만 3,988원) 급락했으며, 지난달(17만 5,672원)보다는 4.7%(-8,328원) 떨어진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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