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상 최고 부채 상황으로 정책을 펴기에 제약이 있다"며 "국회에 많은 고민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두발언에서 김 실장은 "가장 걱정되는 게 국가든 기업이든 가계든 모든 부채가 사상 최고로 늘어나 있는 상황이라서 정책을 펴내는 것도 상당히 제약돼 있는 것 같다"고 짚었습니다.
또, 김 실장은 " 내년 경제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를 만드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지만 국회에서도 현재 논의되고 있는 과제들에 대해 많은 고민을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 실장은 "국회에서 예산과 부수 법안이 조속히 추진돼 국정 운영에 공백이 없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정부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소개하며 "국정 운영에 빈틈이 없도록 이번 주에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보고하고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내년도 부처별 업무보고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국회에 걸려 있는 예산안이라든지 법률안이 빨리 좀 통과돼야 한다"며 "어렵겠지만 협조를 부탁한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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