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열풍으로 국내 30대 그룹의 AI 전문 임원 수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상위 30대 그룹 가운데 올해 임원 인사가 반영된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95개 기업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AI 전문 임원 수는 모두 187명이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의 89명 대비 98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리더스인덱스는 임원의 담당 업무와 이력을 기초로 AI 관련 부서나 업무 이력이 있는 임원을 AI 전문 임원으로 분류했으며, 사외이사도 포함했습니다.
1명 이상의 AI 전문 임원이 있는 그룹은 지난해 1분기 15개 그룹에서 올해 1분기 17개 그룹으로 증가했습니다.
30대 그룹 중 AI 전문 임원이 가장 많은 그룹은 LG그룹으로, 55명이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 25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SK그룹이 지난해 1분기 대비 39명 증가한 53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가 AI 인프라 부서를 신설하면서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 이하 24명의 임원을 배치했고, SK텔레콤도 AI 전문 임원이 22명에 이릅니다.
이어 KT 28명, 삼성 19명, 현대차 6명, 네이버 4명, 미래에셋·포스코·롯데·CJ 각 3명, HD현대·카카오 각 2명 등의 AI 전문 임원을 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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