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7.8원 하락한 1천689.0원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6.9원 하락한 1천749.5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이 7.4원 내린 1천655.9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63.6원이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8.0원 하락한 1천526.6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지표 부진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2.9원 내린 76.2달러였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9달러 내린 83.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6원 내린 90.2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중동지역 긴장 완화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국내 기름값이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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