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 속, 고3 교실 '열공중'

작성 : 2017-08-03 19:11:20

【 앵커멘트 】
보신 것 처럼,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힘든 분들 많으실텐데요.. 대입 수험생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수능이 백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신과의 싸움은 물론, 더위와도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는 고3 교실을, 정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30도를 훌쩍 웃도는 찜통 더위의 연속.
고3 교실도 무더위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에어컨과 선풍기는 쉴새 없이 돌아가고,
책상 위엔 미니 선풍기까지 동원됩니다.

▶ 인터뷰 : 양지성 / 고등학교 3학년
- "더우니까 빨리 지치기도 해서, 수면시간을 7시간으로 딱 정해놓고 꾸준히 지키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이 끝나자 기다리는 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시 원서 접숩니다.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197곳에서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모두
25만 8천여 명,
전체 모집인원의 74%로 역대 최댑니다//

<반투명CG>주목할 점은 주요 대학 70%의 선발 기준이 되는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사실입니다./

자기소개서와 교과성적, 수상경력, 봉사활동 등 각종 서류 뿐 아니라 면접도 준비해야합니다.

▶ 인터뷰 : 최현준 / 고등학교 3학년
- "중어중문과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문학이나 국어, 영어 과목 관련 활동을 많이 하고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을 한다거나, 다양한 토론대회 참가를 통해서 그러한 자질들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 인터뷰 : 방정주 / 고등학교 3학년 진학부장
- "희망하는 대학이나 학과를 받은 후에, 3학년 담임 선생님 9분이 다 모여서 학생들 일일히 적성과 흥미를 과연 맞는지 안 맞는지 토론 후에 진학지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7일부터 닷새간 맞춤형 상담도 진행됩니다.

▶ 인터뷰 : 김형태 / 광주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 진로진학팀장
- "우리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또 우리 학부모님들이 지금 어느 대학에, 어느 학과에, 어떤 전형으로 수시전형을 응시할 것인지 정보를 구체적으로 드리기 위한 수시 집중 상담 기간이고요"

수능을 100여일 앞두고
고3 수험생들은 폭염과의 전쟁을 치르며
목표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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