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학 기본역량진단 1단계에서 탈락한 조선대학교가 '조직규모 30% 감축' 등을 중심으로 한 구조개혁안을 내놨습니다.
교육부는 한 달 가량 2단계 평가를 실시해 다음 달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조선대학교가 자체 마련한 구조개혁안의 핵심은 '조직슬림화'입니다.
(CG1)
우선, 4개 단과대학 38개 학과를 18개 학부로 개편합니다.
8개 단과대학의 구조조정 계획도 조만간 확정해 조직규모를 30% 가량 줄인다는 구상입니다.
▶ 싱크 : 강동완/조선대학교 총장
- "진단위원회를 구성했고, 전 구성원이 함께 지원체계를 구축해 조선대학교의 역량을 담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인력감축 계획은 없어 '알맹이가 빠졌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선대 전 이사
- "조직슬림화도 말만 그렇다는 것이지,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로드맵이 없습니다. 인력 구조조정은 아예 되지 않고요."
(CG2)
교육부의 2단계 평가 항목은 '전공·교육 교육과정'과 '지역사회 협력·기여', '대학 운영의 건전성' 등 세가집니다.
이번 달 말 현장 실사를 거쳐, 다음 달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합니다.
조선대가 2단계에서도 탈락하면, 정원 감축이나 재정지원 제한 등의 조치를 받습니다.
(CG3)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되면 정원 5% 감축을, '재정제한대학Ⅰ'이면 정원 5% 감축에 더해 국고지원 중단과 학자금대출 제한을 받습니다.
조선대가 교육부의 2차 진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지역 대표 사학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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