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해역에서 불법어업을 하던
중국선원이 해경의 단속과정에서 의식불명에 빠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곧 의식을 되찾았지만
경찰은 이 선원이 흉기 등으로 격렬히
저항하다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와 불법 조업 현황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오후 5시 25분쯤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66km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선박이
해경에 나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선장 36살 왕모씨가
부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져
헬기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다행히 곧 의식을 회복한 왕씨는
병원 진료를 받았고
이상증세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크-(기자) 어디를 얼마나 다쳤어요? (병원 관계자)검사중이라서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있어요.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왕 선장의 선박은 나포과정에서
쇠창살과 흉기 등으로
극렬히 저항했다고 해경을 밝혔습니다.
10여 분간 추적 끝에
중국어선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저항하던 왕씨가
선박 바닥에서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음성변조)/제압하는 과정에서 넘어졌죠. 그러니까 그 순간 의식을 잃은 건데...
해양경찰은
나포된 선박이 입항하는 대로
다른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서해어업관리단과 해양경찰이
불법 어업을 뿌리뽑기 위해
합동 단속에 나서 3척을 나포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7일에는
불법어업 단속중 극렬히 저항하던
중국선원 44살 장모씨가
왼쪽 가슴에 우리 해경이 쏜
비살상용 고무탄을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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