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겠다며 대학편입 정원을 크게 줄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도권 대학에 편집을
바라는 많은 학생들이 편입학 문이 좁아
지자 몇년째 다니던 대학을 포기하고
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 동구의 편입학원.
수업이 한창이지만, 강의실의 3분의 1이 비었습니다.
광주와 전남, 전북까지 통틀어 단 하나 남은 편입학원이지만, 5년 전에 비해 학생이 70%나 줄었습니다.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겠다며 정부가 편입 정원을 대폭 줄였기 때문입니다.
CG1
실제로 4학기를 마치면 지원할 수 있는 일반편입의 경우 2013학년도 전형에서 서강대와 중앙대가 정원을 80% 이상 줄였고, 다른 수도권 주요 대학들도 40% 정도 정원을 줄였습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지원할 수 있는 학사편입 역시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CG2
오는 2014학년도 편입학 전형에서 학사편입 정원 역시 입학 정원의 2% 이내로 제한되면서 결국 학사편입 모집정원도 60%가
줄어들게 됐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학생들은 편입학 전형 자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영수/ 편입학원 원장
"정원 줄었지만 지원자는 더 큰 폭으로 감소. 경쟁률 소폭 하락"
편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수도권 대학에 재도전 하려는 지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싱크-편입 준비생/"사람이 여러 명 있으면 스터디같은 것도 활성화되고 좋은데 학생 수가 없다보니까 혼자서 이걸 감당해야 하니까..."
취업등을 위해 수도권 대학을 선호하는
학생들은 편.입학의 문이 좁아지자 다니던 대학을 포기하고 다시 입시를 준비합니다
대학에서 몇년째 배웠던 학문과 학비
그리고 공들였던 시간등은 모두 낭비되는
셈입니다
지역 인재 유출을 막겠다며 시행한 정부의 대학 편입 정원 감축,
지역 불균형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무리하게 수도권 대학 진학에만 제동을 걸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재수를 택하는 학생들만 늘어가는 상황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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