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담양 호두 수확 한창

전남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던 호두 수확이 담양의 한 농가에서 펼쳐지고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음식이 각광을 받는 요즘
호두가 건강식으로 또 고소득 작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대를 힘껏 휘두르자 호두 열매가 비오듯이 떨어집니다.

녹색 껍질을 벗겨내니 굵은 알의 호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동안 공 들여 키운 호두를 어서 빨리 수확하고픈 마음에 농민의 손길은 더욱 바빠집니다.

인터뷰-이해숙/담양군 입석리 호두농가

스탠드업-박성호
이렇게 수확한 호두는 겉과육을 벗겨내고 건조과정을 거쳐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호두에는 항산화성분인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돼있어 노화방지와 심장병 예방 그리고 두뇌건강에도 좋습니다.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최근 추세 때문에 판매실적도 좋아 10년 된 호두나무 한 그루 당 약 30만 원 가량의 소득을 거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호두나무가 경제성을 갖출만큼 성장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보니 아직 전남에는 호두농가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인터뷰-진철호/담양군 입석리 호두농가

미국의 한 언론매체에서는 매일 먹어야 하는 7가지 음식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기도 한 호두.

전남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