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늘 학생회비 횡령혐의로
광주 동강대학교 학생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순천과 광양 대학들에서 조폭들이 총학을
점령해 학생회비를 횡령한데 이어
광주에서도 총학생회의 학생회비
횡령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광주 동강대학교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은 대학 교학처와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며 학생회비 사용 내역을 담은 장부 등을 압수했습니다.
싱크-학교 관계자/"학생회 관련된 회비만 가져갔어요. 회비 관리하는 장부만. 학교는 걸릴 것이 없죠. 주란대로 다 줬어요. 통장 있냐고 해서 그것도 줬고"
동강대학교의 한 해 학생회비 예산은
1억 2천만 원.
경찰은 총학생회 임원들이 학생회비를
가지고 사업을 하면서 일부를 빼돌렸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물증을 확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총학생회에서 학생회비를 학생들한테 걷어가지고 이거를 수련회나 쓰는데 쓰는 과정에서 돈을 조금 부풀려서 썼다. 횡령했다 그 사실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순천과 광양의 대학들에서 조폭 총학이
학생회비를 횡령한데 이어 광주 동강대학 총학생회도 학생회비 횡령 의혹을 받게 되면서 학생들의 부도덕성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경찰은 압수한 자료의 분석이 끝나는 데로 전 현직 학생회 임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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